아마존, DHL, 페덱스 등 글로벌 운송업체 및 유통업체들이 드론 배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IBM은 드론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안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IBM은 지난 12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드론 도난 방지’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특허에서 IBM은 "내장된 사물인터넷(IoT) 고도계를 통해 상품의 이동을 확인하고 고도를 추적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는 '온라인 구매'와 '개인 드론 비행'이라는 두 가지 트렌드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 상황을 제기하고 있다. IBM은 "드론 사용과 온라인 쇼핑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드론으로 문 앞에 배송된 택배를 몰래 가져가는 등 이러한 흐름을 악용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블록체인 접목 드론 도난 방지 솔루션의 경우, "상품 고도가 예상 범주를 벗어나면 상품에 부착된 IoT 센서로 이를 감지하고 블록체인과 상품 수령자에 위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고 전했다.
IBM은 블록체인 기술을 더 안전한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대체할 수 있지만, "매장, 운송업체 등 여러 관계자가 상품 소재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매우 선호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은 투명성, 데이터 완전성을 통해 상품 추적, 실시간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운송, 유통 산업의 주목받고 있다.
IBM은 지난해 9월에도 블록체인을 통한 드론 보안 강화 기술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2017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드론 기술을 연구, 이를 배송 시스템과 접목하여 여러 기술 특허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