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민간 협력을 통한 분산원장기술(DL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스타트업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은 미국 공군과 빅데이터 관리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공군 연구소(AFRL)와 민간 연계를 통한 공군 혁신화 프로그램 AFWERX의 '소규모 혁신 사업 연구(SBIR)'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체결된 협약으로 드론, 항공기, 위성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의 안전성과 상호운영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각 데이터 소스는 분리되어 있으며 활용이 어려워 데이터 분석, 수집 등 작업을 수행할 때 상당한 인력이 투입된다. 콘스텔레이션의 마티아스 골드만(Mathias Goldman)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리된 저장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데이터 생성, 관리가 거의 수동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콘스텔레이션은 확장가능한 탈중앙화 플랫폼을 제공하여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기업은 "암호화 기술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이고 데이터 소스에 대한 감사 추적 및 실시간 확인 기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급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 스타트업 심바체인(SIMBA Chai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심바체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국가 보안과 직결되는 주요 데이터의 임의 변경을 방지하여 군용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