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 정부의 블록체인 지출이 2017년보다 100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IDG 정부인사이트(IDC Government Insights)는 최근 발표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2022년까지 블록체인 지출을 1억 2350만 달러로 늘릴 것”으로 전망하며 2017년 블록체인 지출액 1070만 달러보다 10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IDC는 주 정부, 지방 정부의 블록체인 지출도 2017년 440만 달러에서 2022년 4820만 달러로 1000% 증가를 예상했다.
보고서는 2017년 2000만 달러 미만을 지출한 연방 민간 기구와 국방부가 2022년에 각각 8000만 달러, 4000만 달러 이상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숀 맥카티(Shawn McCarthy) IDC 연구 소장은 정부의 블록체인 투자가 더 복잡한 분야로 발전,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장은 “자산 관리, 신원 관리, 스마트컨트랙트는 정부가 사용할 대표적인 블록체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 초기에는 공급망, 자산 관리 솔루션에 자금이 집중될 것이고, 이후에는 신원 관리, 복잡한 금융 거래 등으로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IDC는 “블록체인이 거래법 제정을 위한 기반 기술, 공인 국제 거래 또는 정부 조달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정부 기관이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퍼블릭 네트워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작년 IDC는 전 세계 블록체인 지출이 2021년 97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