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네트워크(Sui Network)가 주간 70%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수이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SUI는 지난 일주일 동안 70% 상승해 개당 3.5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시가총액은 1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급등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SUI 트러스트를 출시하고, SUI 보유자가 실물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xPortal 및 xMoney 마스터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SUI는 시가총액 기준 13위로 올라섰으며, 주간 거래량은 33억달러를 넘겼다.
수이네트워크는 높은 확장성과 낮은 지연시간을 목표로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객체 중심 데이터 모델과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병렬 거래 처리와 초단위 최종 합의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병렬 처리 구조는 거래 속도를 대폭 높이고 수수료를 절감해 디파이, NFT, 게임 등 고속 처리를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최근 디파이 생태계의 성장도 두드러져, 수이네트워크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터스(Cetus)는 주간 거래량이 84% 급증해 14억달러를 기록하였다.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이네트워크는 높은 사용자 신뢰와 개발자 참여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