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인증 서비스업체 옥타(Okta)가 전세계 디지털 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기업 과반 이상이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대기업 61%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옥타는 지난 1~2월 매출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IT, 보안, 엔지니어링 부문 대기업 내 기술 관련 발주 결정자 1050명을 대상으로 신흥 기술 개발 및 사업 기회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를 담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투자를 받는 첨단 기술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응답자 중 72%가 사물인터넷에, 68%가 인공지능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61%가 블록체인에, 58%가 증강현실 기술 개발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1050명 중 90%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언급된 네 기술 중 한 개 이상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시장 조사기관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은 올해 글로벌 블록체인 지출이 작년보다 88.7% 증가한 29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