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지출이 2025년까지 41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 데이터 플랫폼 ‘리서치앤마켓’는 미국 내 블록체인 지출 현황 분석과 예측을 담은 ‘미국 블록체인 사업 기회와 전망 데이터북 시리즈(2016-2025)’를 발표했다.
이는 데이터 기반 분석 보고서로 은행˙금융, 보험, 의료˙제약, 소매, 자동차, 항공˙방위, 건축, 공공부문, 전문서비스, 농업, 에너지˙유틸리티 11개 산업군 75개 이상 응용 분야에서 블록체인 시장이 가진 기회와 리스크를 검토했다.
보고서는 작년 미국 블록체인 지출이 110% 증가한 16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예상 연 누적 성장률은 44.5%로 올해 31억2000만 달러에서 2025년 411억1000만 달러로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초, 시장 조사기관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외환기관투자분석업체 FxWirePro도 비슷한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IDC는 전 세계 블록체인 지출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누적 성장률 76%의 빠른 성장을 보이며 2022년 블록체인 투자금이 12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블록체인 지출국은 미국으로 약 11억 달러, 서부 유럽과 중국은 각각 6억7400만 달러, 3억1900만 달러 투입이 예상된다.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금융서비스의 미래와 블록체인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핀테크 혁신 기술 목록에서 블록체인을 제외시켰다.
한편, 마니샤 싱(Manisha Singh)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대행은 정부 기관이 블록체인 기술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블록체인 기술은 국제적인 현상이다. 첨단 기술을 이해하고 경제에 도입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