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이 트론(TRX)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트론이 비트코인과 0.37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스틴 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RX=BTC"라는 암호같은 메시지를 게시했다. 트론 앰버서더인 @0xKingsKuan이 공개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TRX와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0.37을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아발란체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관관계 발표와 함께 TRX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4월 26일 기준 TRX는 24시간 동안 3.7% 오른 0.15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12억 TRX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8% 증가했다.
온체인 지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론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는 210만개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주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TRX/BTC 페어 역시 2.5%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반영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상관관계 발표가 TRX 가격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저스틴 선의 과거 암호성 메시지가 실제 가격 움직임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2022년 유사한 트윗 이후 TRX는 48시간 만에 12%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시가총액 138억 달러(약 19조 5,960억 원)를 기록 중인 TRX는 이제 단순한 알트코인이 아닌 주요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 공개가 향후 블록체인 기술 발전이나 AI와의 융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