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은 1,27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974만 달러로 76.43%를 차지했습니다. 바이비트는 81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역시 숏 포지션 비율이 70.35%로 높았습니다.
OKX에서는 53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이 77.69%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게이트아이오와 HTX에서도 각각 214만 달러, 12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숏 포지션 비율이 각각 81.02%, 71.37%를 기록했습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24시간 동안 총 8,32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215만 달러(롱 66만 달러, 숏 14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94,52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64%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50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404만 달러(롱 92만 달러, 숏 311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1,79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48% 상승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SOL)가 있으며, 24시간 동안 약 1,01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SUI는 24시간 동안 약 1,830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6.91%의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트럼프 토큰(TRUMP)은 23.09%라는 큰 폭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804만 달러의 청산이, 4시간 동안은 약 185만 달러(롱 28만 달러, 숏 15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도지코인(DOGE)도 2.85%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72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57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월드코인(WLD)은 28.90%라는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습니다. 4시간 동안 약 6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약 49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가 가격 상승을 보인 가운데, 숏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토큰과 월드코인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관련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번 숏 포지션 중심의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