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사이버 보안 공격 완화를 목적으로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기술 연구부는 사이버 공격 및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핵심과제는 중요한 국방 데이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지 및 방어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해당 연구소 멤버로 보안전문가들이 팀을 이루게 된다.
모스크바의 사이버 보안 전문회사 카스퍼스키 연구소의 알렉세이 말라노프(Alexei Malanov)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사이버 공격의 위협을 막아내는 데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온라인 침입자'들이 미승인된 접근 흔적을 숨기기 위해 로그인 내역을 지울 수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분산원장을 활용하면 이같은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러시아의 아나파(Anapa) 해변 인근에 설립되며, 정보 보안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