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분석·전략 전문가인 벤자민 코웬은 22일(현지시간) 리얼비전크립토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심각하게 저평가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코웬은 특정 자산의 공정 가격이 시간 흐름에 따라 상승하며, 그 공정가를 중심으로 오르내리는 가격 변동을 보인다는 '로그 회기 모델'을 근거로 제시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파란선)과 공정 가격 로그 회기 추세선(빨간선)을 나타내는 그래프에서 “비트코인이 공정 가격 대비 50%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웬은 현재 시세가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수준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로그 회기 모델에 따르면 자산이 60~65% 저평가되는 구간에서 다음 대세 상승장을 지탱할 바닥이 형성된다"면서 "현재로서는 15%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벤자민 코웬은 “약세장에서 벗어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비트코인이 공정 가격 수준까지 반등할 때까지 14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약세장마다 공정 가격 아래로 내려갔다가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면 공정 가격대로 회귀하곤 했다”면서 “그 시기는 2024년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