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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공매도 ETF, 상반기 수익률 1위…24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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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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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베팅한 ETF가 올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약세장 수익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컨 업그레이드 이후 수익성 악화도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더리움 공매도 ETF, 상반기 수익률 1위…247% 급등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에 대한 공매도가 올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전략으로 떠올랐다. 2025년 들어 두 배 레버리지를 이용해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베팅한 ETF 두 종목이 상반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분석가는 “이더리움을 역으로 추종하는 ETF들이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며 “이것이 이더리움에 미치는 시사점은 가혹하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이더 ETF(ETHD)는 올해 들어 약 247% 상승했고, T 렉스 2배 인버스 이더 데일리 ETF(ETQ)는 약 219% 상승했다. 두 ETF 모두 파생상품을 활용해 이더리움 가격을 반대로 추종하며, 실물 대비 두 배에 달하는 변동성을 갖는다.

이더리움 자체 가격은 같은 기간 약 54%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1일 기준 이더리움은 연초 대비 큰 폭으로 떨어져 하락 베팅 전략의 강력한 수익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버리지 ETF 특성상 이들 상품이 반드시 이더리움의 실제 하락률을 정확히 따르지는 않는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의 약세는 성적 부진한 수익 구조와도 맞물려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도 총 예치금(TVL) 기준 약 460억 달러(약 67조 원)로 최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2024년 3월 디컨(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수수료 수익은 약 95% 급감했다.

디컨 업그레이드는 사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더리움의 거래 비용을 낮추는 목적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네트워크의 수익성은 크게 약화됐다. 특히, 아비트럼(Arbitrum), 베이스(Base) 같은 레이어2 체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효과적으로 수취하기 어려운 구조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수익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arndxt는 "이더리움의 미래는 L2 생태계에 대한 데이터 가용성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더스캔 데이터를 보면 3월 마지막 주 L2 체인에서 발생한 수익은 3.18 ETH에 불과했다.

디파이 리포트 창립자 마이클 나도(Michael Nadeau)는 이더리움이 디컨 이전 수준으로 수수료 수익을 회복하려면 현 L2 거래량의 2만 2,000배 성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에크(VanEck)의 최근 보고서는 2025년 1분기 동안 이더리움과 솔라나(SOL) 등 주요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의 사용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과 무역전쟁의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 이슈로 인해 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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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4.12 07:45:2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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