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2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로 뚜렷한 상승과 하락 흐름이 교차하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급등 종목이 등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는 특정 자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리플(XRP)로, 업비트와 빗썸 양 거래소에서 동시에 높은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XRP 이외에도 솔라나(SOL)와 비트코인(BTC)은 다른 종목들에 비해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주요 자산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며 변동성에 대한 방어 성향이 짙어졌다.
상승률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베이비도지코인(BABY)와 아크(ARK)가 두드러졌다. 특히 BABY는 빗썸에서 전일 대비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하루 만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ARK 역시 빗썸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단기적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변동성이 크지만 투기적 수요가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하락폭이 큰 종목들도 확인됐다. 코인원 거래소에서는 마브(MAV), 레드(RED), 리브레(LBR) 등이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술 테마나 소수 유동성 종목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부 종목은 거래량 부족 속에서 단기 매도세에 밀렸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XRP가 업비트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하며, 시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오르카(ORCA), 하이파이(HIFI), ARK, 아르고(AERGO) 등이 높은 거래대금을 유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거래대금 집중 현상은 단기 흐름을 바꾸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보이는 종목과 하방 압력을 받는 종목 간 명확한 경계를 형성하며, 테마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투자자들로서는 과도한 추격보다는 특정 종목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수급 흐름에 주목하는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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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도지코인(BABY) | 231.0 | 93.3% | 빗썸 |
베이비도지코인(BABY) | 231.4 | 42.1% | 코인원 |
에스코인(S) | 870.0 | 42.6% | 코인원 |
아크(ARK) | 660.0 | 33.0% | 빗썸 |
아크(ARK) | 661.0 | 32.5% | 업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