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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에 비트코인(BTC) 8만5천 달러 돌파… 기술주·시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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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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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전자제품 관세를 유예하면서 기술주와 비트코인(BTC)이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도 투자심리 개선의 수혜를 받고 있다.

트럼프 관세 유예에 비트코인(BTC) 8만5천 달러 돌파… 기술주·시장 반등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련의 기술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면서, 기술 업계와 금융 시장 전반에 숨통이 트였다. 면제 대상에는 스마트폰, 반도체, 컴퓨터, 일부 전자기기 등 주요 품목들이 포함됐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4월 12일 발표에서 "스토리지 카드, 모뎀, 다이오드, 반도체 등 다양한 전자 부품 또한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고강도 미중 무역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기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완화책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 분석 보고서인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전체 상황이 마무리되면 대형 기술주는 결국 승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관세 면제가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술주에 깊게 연결된 암호화폐 시장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 직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4월 12일 8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S&P500 지수 역시 같은 날 10% 이상 상승하며 긍정적 심리가 시장 전반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는 기술주와 상관관계가 높아, 관세 해빙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9일 자국에 상응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은 국가에 한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해당국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10%로 낮추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협상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중국 간 무역 합의를 끌어내려는 의도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은 이번 조치를 미국 행정부의 전략적 포지셔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 조정이 금리 인하나 국채 수익률 안정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비트코인 지지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관세 면제가 금리 하락이나 국채시장의 반전을 유도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 국채 및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장기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월 11일 약 4.5%로 치솟으며 시장 불안을 반영했다. 이는 무역 긴장 장기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경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카이저는 “기술 수출에 대한 양보는 금리 상승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시장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이 같은 구조는 바뀌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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