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6890만 달러(약 5,34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2억 5830만 달러로 전체의 70.02%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1억 1060만 달러로 29.98%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천222만 달러(전체의 33.13%)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909만 달러로 74.4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천7만 달러(27.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87만 달러(68.19%)를 차지했다.
OKX는 약 672만 달러(18.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59.09%였다.
특이사항으로 비트멕스에서는 숏 포지션만 청산되었으며, HT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7.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6723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564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67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00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555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157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46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최근 4.86%의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21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이 사항으로 FARTCO 토큰은 24시간 동안 784만 달러의 높은 청산량을 기록했으며, 4시간 동안에도 505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233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트럼프(TRUMP) 토큰은 1.16%의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109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195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152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또한 PROMPT와 BABY 토큰도 각각 1906만 달러와 1299만 달러의 높은 청산량을 24시간 동안 기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숏 포지션 위주의 청산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며,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 속에서 하락을 예상했던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트코인이 8만 3천 달러, 이더리움이 1,59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숏 포지션 청산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