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크리엄의 XRP 레버리지 ETF가 출시 첫 주부터 연속 5일간 자금이 유입되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데뷔를 기록했다.
NYSE 아카에 상장된 2X 데일리 롱 XRP ETF는 첫 거래일에 55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종가 기준 23.37달러를 기록했다. 4월 9일에는 거래량이 1300만 달러를 돌파하며 28.92달러까지 상승했다. 4월 11일에는 주간 최고가인 29.21달러를 기록하며 857만 달러의 거래량을 달성했다.
튜크리엄의 살 길버티 CEO는 최근 ETF 애널리스트 네타 게라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2X XRP ETF가 당사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출시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품이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전 SEC 지도부가 물러난 직후 출시된 점이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평가했다.
XXRP 티커로 거래되는 이 펀드는 XRP의 일일 움직임의 2배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상당히 견고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ETF의 성공적인 데뷔는 XRP 생태계의 긍정적인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 3월 20일 비트노미널이 XRP 선물을 출시했고, SEC가 리플랩스와의 소송을 공식 종결하면서 XRP의 규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또한 SEC가 최근 이더리움 ETF 옵션 거래를 승인하며 친암호화폐 기조를 보이고 있어, 자산운용사들의 XRP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XRP는 24시간 동안 3.84% 상승한 2.00~2.0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하루 동안 1.93~2.03달러의 범위에서 강한 시장 지지와 높은 거래 활동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