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플로리다 15억 달러 투자 소식에 BTC 급상승... ETH·XRP는 혼조세

비트코인, 플로리다 법안 통과에 상승세 전환

비트코인(BTC)은 플로리다 주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통과 소식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현재 BTC는 약 1억 1,834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3.37% 상승했다. 이번 법안을 통해 플로리다 주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적으로 허용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유통량의 63%는 1년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어 장기 보유자들의 강한 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가총액 기준 시장 지배력도 62.75%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BTC가 핵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8만 3,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8만 5,000달러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기술적 복잡성과 경쟁 심화

이더리움(ETH)은 현재 약 222만 원으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42% 상승했으나, 일주일 기준 13.55% 하락했다. 최근 30일(-16.49%)과 60일(-42.05%) 기준으로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복잡한 업그레이드 일정과 솔라나, 아발란체 등의 경쟁 블록체인 확장으로 인해 ETH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개발자 활동은 2021년 이후 67%나 감소했고, 사용자 수와 참여도도 동반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펙트라(Ferktra)’ 업그레이드는 스테이킹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중점을 둔 만큼 향후 반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리플, 낙관론 속 안정적 흐름

리플(XRP)은 현재 약 2,884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40% 상승했다. 다만 7일 기준으로는 4.53%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68조 원 규모다.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XRP는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자산으로 남아 있으며, 회복력 있는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XRP 주요 지지층은 최소 10,000 XRP 보유 전략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전문가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가격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가격 급등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망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무역 긴장과 규제 변화 등 외부 변수 속에서도 각 코인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 주의 비트코인 투자 허용은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했고, 기술적 개발과 커뮤니티 참여도는 각 프로젝트의 향후 성과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제도권 진입과 기관 투자 확대에 따라 계속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및 글로벌 경제 여건에 의해 시장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