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8만 달러 지지선 확보…상승 반등에 성공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확보하면서 상승 반등에 성공했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단기적으로 8만-8만7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5000-8만 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등에 성공했다. 이 구간은 심리적, 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했으며, RSI 지표와 가격 간 강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되며 하락 모멘텀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상승세는 8만7000달러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이라는 중요한 저항에 직면해있다. 이 이동평균선은 동적 저항구간으로 작용하며 단기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7만5000-8만7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시간 차트에서는 하락 채널의 중앙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으며 급등세를 보였다. 현재 8만4000달러 부근에서 채널 상단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이전 고점을 넘어설 경우 하락 구조가 무효화되며 9만 달러 저항구간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3-6개월, 6-12개월 보유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여름 장기 조정기와 유사한 누적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홀딩' 트렌드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매도를 자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 보유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유통 공급이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가 유입될 경우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이 약세장의 시작이 아닌 상승 사이클 내 건전한 조정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