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쿠마르 글로벌 스트래티지스 회장은 미국 연준의 25bp 금리 인상이 채권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안에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9월 1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린 인터뷰에서 스리-쿠마르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의 코말 스리-쿠마르 회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보이려면 50bp 인상이 필요했다며 이번 결정은 경제적 판단보다 정치적 고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스리-쿠마르 회장은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핵심 이유로 미국의 재정 상황을 지목했다. 그는 "미국 총부채는 올해 8월 기준 40조 달러를 넘었고, 재정적자는 매년 2조 달러 규모로 running하고 있다"며 이자 지급이 국방비보다 더 큰 지출 항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 측이 경제 강세, 자본 경쟁, 지정학적 요인을 금리 상승 배경으로 언급했지만 더 중요한 재정 문제를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에도 채권금리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는 평가다.
회장은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이었다면 50bp를 올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과 강한 물가 안정 의지를 분명히 밝혔어야 했지만 실제 기자회견에서는 충분한 선제 안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서는 연내 총 두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이미 한 차례 인상이 이뤄졌고, 두 번째 인상은 10월 회의가 아니라 12월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봤다. 10월 말 회의가 중간선거 직전이라는 점에서 연준이 선거 직전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스리-쿠마르 회장은 이번에 50bp가 아닌 25bp 인상에 그친 데 대해 "경제적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논리만 보면 50bp 인상이 더 타당했지만,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원한 상황에서 큰 폭의 인상은 정치적 부담을 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산성 향상과 물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단순한 생산성 개선만 놓고 보면 물가를 낮출 수 있지만, 현재는 AI 관련 투자 지출이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미국 재무부와 같은 자금시장에서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생산성 개선 효과보다 지출 확대 효과가 더 커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밀어 올리는 상황에서도 연준의 대응은 필요하다고 봤다. 스리-쿠마르 회장은 공급 충격이든 빠른 성장에 따른 물가 상승이든 해법은 수요를 억제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의 원천과 관계없이 해결책은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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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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