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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찰리 멍거 부회장의 투자 철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23년 11월 별세한 그의 투자 명언들이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 하락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CNBC는 최근 멍거의 과거 인터뷰를 재조명하며 "하락장을 견디지 못하는 투자자는 평범한 수익밖에 얻지 못할 것"이라는 그의 발언을 인용했다.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였던 멍거는 "실제로 큰 기회는 몇 번 오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몇 번 밖에 얻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바로 그러한 기회라고 믿고 있다. 비록 멍거 본인은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그의 원칙적이고 규율 있는 투자 철학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기록한 10만9000달러의 최고가 대비 27%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멍거의 투자 철학이 더욱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멍거는 "군중을 따라하면 평균적인 성과밖에 얻을 수 없다"며 "강세장에서는 모두가 자신이 똑똑하다고 착각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큰 돈은 매수와 매도가 아닌 기다림에서 온다"고 강조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가 실천하고 있는 '매수 후 홀딩'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멍거는 생전에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금융주에 장기 투자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평범한 기회가 아닌 특별한 기회를 쫓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멍거의 투자 철학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한다. 특히 "시장이 두려워할 때 매수하라"는 그의 조언이 현재 하락장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