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간 최저점에서 1만 달러 상승하며 현재 8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위한 3가지 긍정적 신호를 제시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분쟁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시장은 숨 쉴 공간을 확보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현물 매수세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1.8까지 치솟으면서 강력한 매수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는 56% 이상의 거래자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파생상품 시장의 군중 심리와 반대로 가격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첫 번째 중요 저항선인 50일 이동평균선(8만4,500달러)을 돌파했다. 마르티네즈는 다음 저항선인 200일 이동평균선(8만7,250달러)을 넘어설 경우 9만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적 지표와 더불어 현물 시장의 강한 매수세, 선물 시장의 과도한 공매도 포지션이 향후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