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사회] ⑤ 토큰증권(STO)의 투자 기회와 리스크 –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편집자주]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STO)은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은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며, 더 많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북클럽에서는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사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 시장이 디지털자산을 통해 어떻게 변화할지 분석하는 연재 기사를 진행한다.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 STO)이 금융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새로운 투자 기회로 STO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상품과 달리,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투명하고 유동성이 높은 금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STO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명확한 규제와 시장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개인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STO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기회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투자자가 STO에 접근할 때 고려해야 할 전략을 살펴본다.

토큰증권(STO)이 제공하는 투자 기회

토큰증권은 기존 금융 시장과 비교할 때 몇 가지 강력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첫 번째 기회는 기존 금융 상품보다 높은 유동성이다. 전통적인 주식이나 채권은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며, 부동산이나 미술품과 같은 자산은 거래가 제한적이다. 하지만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소수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두 번째 기회는 투자 접근성의 확대다. 기존의 금융 상품은 높은 최소 투자 금액이 필요할 수 있지만, 토큰증권은 자산을 디지털화하여 소규모 투자도 가능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토큰화하면 개인 투자자도 작은 단위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특정 주식이나 채권을 분할하여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세 번째 기회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자동화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면 중개자 없이도 계약이 자동으로 실행되며, 거래 비용이 절감된다. 기존의 증권 거래에서는 중개 기관이 개입해야 하므로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STO는 보다 직접적인 거래가 가능하여 투자자들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STO의 주요 리스크와 투자 유의점

토큰증권이 높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첫 번째 리스크는 시장 안정성 부족이다. STO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기존의 증권 시장과 달리 명확한 표준이 정립되지 않았다. 따라서 거래소나 플랫폼이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할 경우,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리스크는 규제의 불확실성이다. 각국 정부는 STO를 제도권 금융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모든 국가에서 명확한 법적 기준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 특정 국가에서는 STO가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법적 문제로 인해 거래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리스크는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문제다. STO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스마트 컨트랙트의 코드에 오류가 있거나 해킹 공격을 받을 경우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검증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가 STO에 접근하는 전략

토큰증권에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몇 가지 핵심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 전략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STO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플랫폼은 금융 규제를 준수하는 반면, 일부는 명확한 규제 기준 없이 운영된다. 따라서 투자자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플랫폼을 선택하고, 보안성이 검증된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전략은 투자 자산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STO는 부동산, 주식, 채권, 예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으므로, 특정 자산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STO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전략은 시장 및 규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STO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의 정책이나 글로벌 규제 변화에 따라 시장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정기적으로 시장 정보를 확인하고, 최신 규제 동향을 파악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네 번째 전략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STO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단기적인 변동성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에서 STO가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자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무리 – STO, 개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토큰증권(STO)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비교할 때 더 높은 유동성, 낮은 투자 문턱, 자동화된 거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규제의 불확실성과 보안 문제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분석하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사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STO 시장을 이해하고,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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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기흥 저자는 경제학 박사, 경기대학교 명예 교수, 블록체인포럼 회장. 국회 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장, 한국경제연구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권세준 저자는 문학박사,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객원교수. 한국정책방송 사장, 대학도서관연합회 법제연구사업단장을 역임하며 법률 및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욱희 저자는 (주)디아나서울 CAO, (주)토큰증권그룹코리아 CSO. 아시아블록체인 공공서비스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디지털 자산과 공공서비스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다.

박효진 저자는 세종텔레콤(주) 부사장, 부산블록체인 특구사업 단장. 금융·블록체인 융합을 연구하며,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장도희 저자는 서울랩스 대표이사,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외래교수. 블록체인 금융 전략을 연구하며, 다수의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에서 사업전략을 담당해왔다.

송명석 저자는 ㈜모로보기 대표, 국제크리에이터연맹 NFT사업단장. 금융위원회 파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김재설 저자는 동국대학교 법학대학원 지도교수, IEEE/IPv6 Forum Korea 의장. 글로벌 IT 및 블록체인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