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관광 도시 '루가노'의 맥도날드 매장이 비트코인과 테더 결제를 지원한다고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이 보도했다.
매체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1분짜리 영상에는 루가노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매장 입구와 결제 기기 등에 비트코인·테더의 로고를 표시해 결제 지원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인구 약 6만3000명의 소도시 루가노는 올해 3월 비트코인, 테더, LVGA 토큰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고 일상 결제에 암호화폐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 양도소득세를 없애고 암호화폐를 통한 세금, 주차비, 공과금, 등록금 납부를 허용했다. 현재 약 200개 매장 및 사업장이 암호화폐 결제를 받고 있다.
관련해 테더 운영 조직 '테더오퍼레이션'이 협력하고 있다. 시 정부와 테더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루가노의 암호화폐 채택을 돕는 재단 '플랜₿'를 출범했다.
MoU에 따라 테더는 1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145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 기금과 3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3억원) 규모의 루가노 매장·사업체 암호화폐 채택 지원 기금도 조성했다.
플랜₿는 올해 안으로 지역 내 2500여개 매장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