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스터디(costudy, 수탁) 전문업체 비트고(BitGo)가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의 보관 및 처분을 담당한다.
2021년 4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고는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USMS)으로부터 450만 달러(50억 원) 상당의 계약을 수주, 기관이 몰수한 암호하폐 보관 및 매각을 지원하게 됐다.
2020년 4월 USMS는 몰수 암호화폐 관리 및 처분을 도울 업체를 구했다. 기본적인 수탁 뿐 아니라 하드포크, 에어드롭, 지갑 관리 등에 대한 관리 역량이 요구됐다.
비트고는 2013년 설립된 최초의 규제 승인, 기관 대상 암호화폐 수탁 전문 기업이다. 기관 400여 곳 이상과 거래소 150곳 이상에 암호화폐 보안, 수탁,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월 2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비트고는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보관, 처분할 뿐 아니라 불법 암호화폐를 압류하는 과정에서 USMS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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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S는 범죄 수사를 통해 압류한 자산을 관리한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압류 자산을 처분하기 위해 종종 공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경매에 부쳤다. 2014년에는 경매를 통해 실크로드 관련 비트코인 3만 개를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Tim Draper)에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