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총무청(GSA)이 2021년 4월 23일(현지시간) 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총무성은 정부 건물과 재산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이다. GSA 옥션 플랫폼을 통해 차량, 장비, 컴퓨터, 가구, 기타 정부 재산을 매각한다.
2021년 4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총무성은 4월 23일부터 4월 26일까지 9.45 BTC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4월 22일 오전 9시 50분 시세(5만 3949달러) 기준 총 5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입찰자는 경매 참여 전 GSA 경매 플랫폼에 가입해야 하며 낙찰될 경우 비트코인을 받을 디지털 월렛을 보유해야 한다.
2021년 들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비트코인 경매다. 첫 비트코인 경매는 2021년 3월 15일 진행됐다. 이틀 동안 204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0.7501 BTC을 시가 프리미엄보다 높은 9000달러에 처분했다.
3월 29일 열린 두 번째 경매에서는 38만 4000달러에 달하는 6.79 BTC을 경매에 부쳤다. 총무성은 두 번의 비트코인 경매를 통해 45만 567 달러를 확보했다.
토마스 메이론(Thomas Meiron) GAS 연방조달국 지역 위원은 "암호화폐는 공매에 나온 가장 독특한 품목으로 입찰자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프라이버시 문제로 암호화폐 입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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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뿐 아니라 핀란드, 벨기에 등 여러 국가 기관에서 불법 활동 단속 과정에서 몰수한 암호화폐를 경매 방식으로 처분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USMS)은 2018년부터 여러 차례 비트코인 경매를 진행했다. 2021년 2월 4일에는 449억 규모의 4040 BTC를 경매에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