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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 매집 신호… 반등 역사의 재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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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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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실현 시가총액이 18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과거 유사 추세가 상승 전환의 전조였던 만큼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 매집 신호… 반등 역사의 재현될까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이 다시금 본격적인 매집에 나서며 가격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당 지표는 과거에도 주요 저점 부근에서 상승 전환의 전조로 작용했던 만큼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실현 시가총액(LTH Realized Cap)이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180억 달러(약 26조 2,800억 원)를 돌파했다. 이 지표는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매입 원가를 기준으로 산출되며, 급등 시 장기 보유자들이 저점에서 비트코인을 강하게 사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해당 지표는 상승 추세의 전조였다. 지난해 9월 지표가 같은 수준을 기록한 직후 비트코인이 몇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시장 전반에서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이 급감한 것도 유사한 흐름이다. 당시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7월 최고치인 390억 달러(약 56조 9,400억 원)에서 25%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번 12월에서 4월 사이에도 28% 감소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장기 보유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함께 레버리지 청산이 동반된 점에서 이번 가격대가 비트코인의 ‘바닥’일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른다. 다만, 지난 24시간 기준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이 다시 10% 증가하면서 향후 며칠간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조짐이 보인다. 4월 7~9일 사이 연중 최저치인 7만 4,500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3일 만에 약 10% 상승하며 7만 9,000달러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관련 데이터를 통해 해당 지점에서 약 4만 개의 비트코인이 매집됐고, 8만 2,080달러 구간에서는 약 5만 1,000개가 거래되며 매수세가 확산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4%로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부과를 유예한 덕분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결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가 콜드 블러디드 실러(Cold Blooded Shiller)는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선 상단을 재차 시험하고 있다며 “전환 국면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8만 달러 하단에서 가격 바닥을 다져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도 평가한다. 볼린저 밴드 창시자 역시 이 구간을 ‘전형적인 바닥 패턴’으로 진단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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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4.12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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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

2025.04.1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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