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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13만 달러 간다?…트럼프發 랠리에 최고가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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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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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 이후 반등하며 13만 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두 달 내 사상 최고가 경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다시 13만 달러 간다?…트럼프發 랠리에 최고가 전망도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이 단기적으로 8만4000달러(약 1억2264만 원)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가격이 8만 달러 초반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향후 두 달 안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0일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현재의 랠리를 이어간다면 8만4000달러 부근에서 1차 저항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를 뚫을 경우 다음 저항선인 9만6000달러(약 1억4020만 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측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강세 주기에서 지지선 역할을 하던 구간이, 향후 매수세가 둔화되면 저항선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과거 약세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현재 약 7만9474달러(약 1억1615만 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하루 전보다 3.5% 하락했다고 코인마켓캡은 전했다.

4월 들어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크게 겪고 있다. 1일 장중 8만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8일까지 불확실성 확산으로 7만6000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9일 관세 적용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대해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자, 가격은 상당 부분 회복돼 다시 8만3000달러대를 재시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시장은 동시에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약 9% 급등하며 주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고, S&P 500지수는 9.52% 상승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세 번째로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스닥100은 12.02% 급등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비트코인이 조만간 기존 최고가인 10만9000달러(약 1억5914만 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아브라글로벌(Abra Global)의 빌 바르히트(Bill Barhydt) CEO는 "비트코인은 기술주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와 유사하며, 모든 리스크 자산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6월 말까지 13만~14만 달러(약 1억8980만~2억440만 원)까지도 도달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는 리얼비전(Real Vision)의 암호화폐 수석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의 견해와도 유사하다. 그는 지난달 “시장이 비트코인의 반등 속도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2분기 내 사상 최고가 경신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시장의 모멘텀은 아직 강력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크립토퀀트의 ‘불 점수 지수(Bull Score Index)’에 따르면 현재 10개의 강세 지표 중 단 하나, 365일 이동평균선 상회만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 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강세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시장이 다시 강세 조건을 갖출 수 있을지 향후 몇 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매수세 회복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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