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크립토퀀트의 암호화폐 분석가가 알트코인 매수 시점이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알트코인 스테이블코인 페어 거래량 지표'가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금이 달러코스트애버리징(DCA) 전략을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DCA는 시장 변동성에 관계없이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금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 방식을 통해 투자자들은 가격이 낮을 때 더 많은 코인을, 높을 때는 더 적은 코인을 매수하며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다크포스트는 알트코인 스테이블코인 페어 거래량 지표가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매도 시점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30일 이동평균선이 연간 평균선 아래에 위치하며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 지표가 현재 수준까지 하락한 것은 2023년 9월 약세장 종료 이후 처음"이라며 "이런 국면이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지만, 과거 데이터를 보면 DCA 전략을 시작하기에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는 관세 분쟁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알트시즌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상승장의 알트시즌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크립토퀀트의 설립자 겸 CEO 기영주는 2개월 전 "알트시즌이 이미 시작됐지만,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직접적인 자금 이동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이클의 알트시즌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아닌 알트코인 거래량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크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알트코인이 향후 수개월 간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