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샤크탱크' 출연자인 케빈 오리어리가 수이(SUI)를 4월 최고의 암호화폐로 지목했다. 수이의 뛰어난 거래 처리 속도와 게임·금융 분야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알트코인데일리가 공개한 팟캐스트 영상에서 오리어리는 "현재 가장 뜨거운 티켓은 마이스텐이 개발한 수이"라며 "거래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게임과 금융 분야를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어리는 초당 100만 건의 처리가 가능한 수이의 거래 속도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대역폭 문제로 한계가 있다면서 디파이(DeFi) 경쟁에서 수이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이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 엔지니어 에반 챙이 설립한 마이스텐랩스가 개발했다. CTO와 CPO, 수석 과학자, 암호화폐 전문가 등 핵심 인력 대부분이 메타 출신이다.
마이스텐랩스 공동 창립자 아데니이 아비오둔은 토큰2049 행사에서 "수이는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닌 인터넷을 위한 글로벌 조정 계층"이라며 "솔라나나 타운 같은 플랫폼보다 더 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이는 지난해 5월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게임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4분기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가미소데스가 수이 기반 게임과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여러 블록체인 게임이 수이 네트워크에서 출시됐다.
한편 내슈빌 소재 웹3 헤지펀드 캐너리캐피털은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이 ETF 상장을 신청했다. 이는 첫 수이 추종 ETF가 될 전망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제공업체를 통한 스테이킹도 포함될 수 있다고 코인마켓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