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매수세 쏠림과 일부 종목의 급등락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특정 자산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감지됐다.
우선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업비트와 코빗 거래소에서 강한 수요를 기록해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을 나타냈다. 이는 현금성 자산에 대한 방어적 흐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XRP)과 솔라나(SOL) 역시 업비트에서 높은 순매수세를 보이며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솔라나는 가격대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매수 비율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비트코인(BTC) 또한 빗썸에서 꾸준한 매수세가 확인되며 시장 신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급상승률 상위 종목에서는 오르카(ORCA)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업비트에서의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전반적 시장 분위기와는 다른 독립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펭구(PENGU) 역시 코빗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저가 종목에 대한 투기성 수요 유입으로 해석될 수 있다. 크루(CRU)는 코인원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승 종목군에 합류했다.
반면, 급하락률 상위 종목으로는 콘플럭스(CFX)가 코인원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볼트이누(VOLT), 싱귤레어스(SGB), 에브리피디아(EVERY),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이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들 종목의 하락에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업비트를 중심으로 에어고(AERGO)가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보이며 단기적으로 투자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이어 오르카(ORCA), 리플(XRP), 아더(ARDR), 옥션(AUCTION)이 각각 높은 거래 활발도를 유지하며 시장 내 유동성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ORCA는 상승률과 거래대금 모두 상위를 기록하며 전방위적 관심이 집중된 종목으로 부상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현재 일부 알트코인에 단기 기대를 집중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특정 종목의 급등과 함께 시장 전체적인 혼조 양상을 가져오고 있다.
현재 시장은 스테이블코인 및 몇몇 알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뚜렷하게 집중되고 있으며, 급등 종목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안정적인 전략 위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수급이 몰리는 자산과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코인 간의 구분이 중요한 시점이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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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ORCA) | 4520 | 상승 | 업비트 |
오르카(ORCA) | 4444 | 상승 | 빗썸 |
오르카(ORCA) | 4450 | 상승 | 코인원 |
펭구(PENGU) | 9.65 | 상승 | 코빗 |
크루(CRU) | 156.0 | 상승 | 코인원 |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
콘플럭스(CFX) | 104.0 | 하락 | 코인원 |
볼트이누(VOLT) | 0.00030 | 하락 | 코인원 |
싱귤레어스(SGB) | 6.3 | 하락 | 코빗 |
에브리피디아(EVERY) | 1.8 | 하락 | 코인원 |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 32.3 | 하락 | 코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