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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검찰총장, 테더 같은 비미국계 스테이블코인 미국 금융시장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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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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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가 미국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테더(Tether)와 같은 비미국계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국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임스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회사가 1:1로 달러 또는 국채로 보유하고 미국 내 규제 하에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주 검찰총장, 테더 같은 비미국계 스테이블코인 미국 금융시장 위협 / 셔터스톡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는 8일자 서한을 통해 미국 의회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시 테더(Tether)와 같은 비미국계 발행사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제임스는 '스테이블코인은 반드시 미국 달러 또는 국채로 1:1로 담보되어야 하며, 미국 법률 및 규제 하에 있는 기업만 발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고 있으며, 발행 토큰 USDT는 미 국채, 비트코인, 금 등 다양한 자산으로 뒷받침된다. 제임스는 테더가 보유한 미 국채 규모가 최소 945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하루 평균 국채 거래량의 5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장 급락 시 대규모 상환 요청이 발생하면 국채 시장에 연쇄 매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 '온쇼어링(onshoring)' 원칙을 포함해 미국의 달러와 국채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테더가 최근 본사를 엘살바도로 이전한 점과 과거 준비금 허위 표시로 조사받은 전력을 언급하며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테더는 최근 미국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스테이블코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빅4(Big Four)' 회계법인을 통한 감사를 준비하는 등 규제 순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미국 규제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하였다.

제임스는 서한 말미에서 비트코인이 가진 '달러 대체 수단'으로서의 잠재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은 즉시 가치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달러의 글로벌 지위를 위협한다'며 '강한 달러는 미국 경제와 제도의 신뢰를 상징하며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은 상원 다수당 대표 존 튠(John Thune), 소수당 대표 척 슈머(Charles Schumer),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 소수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에게 각각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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