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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이 페이스북의 리브라의 영국 진출을 위해 따라야 할 원칙들을 제시했다. 은행은 여러 규제 기관들이 이러한 원칙을 반영해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영란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이번주 발간한 금융정책요약 보고서 10월호에서 리브라가 "국가 또는 글로벌 규모 차원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결제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결제 네트워크가 가장 높은 수준의 회복력을 갖추고 적절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란은행은 "결제 네트워크 정보를 감독할 수 있는 접근권"도 요구했다.
금융정책위원회는 리브라협회와 네트워크 기반 법정화폐 준비자산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네트워크 참여자, 리브라 상장 거래소, 리브라 호환 월렛 모두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리브라 시스템 회복력은 리브라협회와 리브라 준비고와 같은 핵심 요소의 안정성뿐 아니라 검증업체, 거래소, 월렛 제공업체 등 리브라 생태계 기업의 주요 활동의 영향도 받게 된다. 때문에 생태계 전체의 회복력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연합 주요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은 리브라 원천 차단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 내 규제 반발도 거세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협회 소속 기업 3곳에 서신을 발송해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