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9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8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3만7851명이 약 1억1410만 달러(1513억원)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2620만 달러, 숏 포지션은 8790만 달러(77%)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이 4552만 달러(39%)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4027만 달러(88%)가 숏 포지션에 해당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1871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1555만 달러로 83%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이 853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이 671만 달러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OK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469만 달러(62억2175만원)의 BTC-USDT-SWAP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4452만 달러, 39.02%), OKX(3892만 달러, 34.11%), 후오비(1307만 달러, 11.45%) 순이다. 각각 숏 포지션 비중이 69.49%, 78.93%, 93.18%를 차지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38% 오른 4만4558달러에, 이더리움은 2.11% 오른 2430.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