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2140억원이 넘는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1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5만8140명이 약 1억6081만 달러(2140억원)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1억2418만 달러(77%), 숏 포지션은 3663만 달러 상당이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이 4230만 달러(26%)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2882만 달러(68%)가 롱 포지션에 해당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3657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3028만 달러(82%)에 달했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이 1914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이 1114만 달러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OK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400만 달러(53억3080만원)의 ETH-USD-SWAP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6862만 달러, 42.66%), OKX(5586만 달러, 34.72%), 바이비트(1829만 달러, 11.37%) 순이다. 각각 롱 포지션 비중이 75~80%에 달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1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5% 내린 4만2429달러에, 이더리움은 2.56% 내린 228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