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3400억원이 넘는 포지션이 청산됐다.
23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9만2547명이 약 2억5383만 달러(3401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2억1898만 달러로 86%의 비중을 가졌다. 숏 포지션은 3531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 포지션이 7359만 달러(28%)로,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6122만 달러(83%)가 롱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6475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5872만 달러(90%)에 달했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이 3139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이 1520만 달러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500만 달러(67억원)의 BTCUSDH24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298만 달러, 40.57%), 오케이엑스(7466만 달러, 29.42%), 바이비트(4030만 달러, 15.88%) 순이다. 각각 롱 포지션 비중이 84~88%를 점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23일 오전 9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5% 내린 3만9537달러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87% 내린 231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