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36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9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9만9379명의 거래자가 총 2억7575만 달러(3612억원)의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롱 포지션이 1억1917만 달러, 숏 포지션은 1억5658만 달러로 각각 43%, 57%의 비중을 가졌다.
비트코인이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1억1116만 달러가 청산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롱 포지션이 9015만 달러로 81%의 비중을 가졌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4166만 달러 청산됐다. 숏 포지션이 2434만 달러를 차지했다. 기타 포지션이 3313만 달러, 솔라나가 1253만 달러 순의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오케이엑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944만 달러(123억원) 규모의 BTC-USDT-SWAP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을 기록한 거래소는 오케이엑스(1억316만 달러, 37.52%), 바이낸스(1억130만 달러, 36.84%), 바이비트(2909만 달러, 10.58%)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9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9% 상승한 4만67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