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9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7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3만355명이 약 7160만 달러(948억원)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3067만 달러, 숏 포지션은 4080만 달러 상당이 강제 정리됐다.
이더리움이 1720만 달러(24%)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1537만 달러(89%)가 숏 포지션에 해당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이 1695만 달러(23%)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이 절반씩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이 622만 달러, XMR 포지션이 445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이 408만 달러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493만 달러(65억3225만원)의 ETHUSDT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3942만 달러, 55.12%), OKX(1852만 달러, 25.89%), 바이비트(696만 달러, 9.73%) 순이다. 각각 롱 포지션 비중이 51~65%를 차지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7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1% 오른 4만3060달러에, 이더리움은 2.33% 오른 2378.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