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22위 암호화폐 파일코인(FIL)이 자체 가상머신 출시 소식에 30% 이상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내달 예정된 '파일코인가상머신(FVM)' 출시에 대한 폭발적 관심에 지난 18일 파일코인(FIL)은 5.38달러에서 7.35달러까지 36% 이상 가파르게 상승했다.
파일코인은 대규모 분산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레이어1 프로토콜이다. 내달 개발자가 탈중앙앱(디앱)을 구축할 수 있는 스타트 컨트랙트를 도입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FVM를 출시한다.
영구 스토리지, 스토리지 복제, 복구 자동화, 블록 보상을 통한 유동성 스테이킹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중심의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생성도 지원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회 당 지불(pay-per-view) 트랜잭션, 웹3 게임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가상머신(EVM), 레이어 2 블록체인과도 상호 호환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암호화폐 이동을 지원하는 크로스체인 브리지도 구축할 수 있다. 낮은 이용자 가스(수수료) 비용과 높은 트랜잭션 속도로 디파이 커뮤니티 채택을 강화할 전망이다.
파일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갖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기반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한 주 동안 74%, 올 들어 175%의 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파일코인은 8월 11일 달러까지 올랐다가 FTX 사태 이후인 12월 말 2.5%로 75% 이상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FVM 출시 계획을 지난달 20일 더욱 구체화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2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파일코인은 전날 대비 11.53% 오른 8.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