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기되는 28,000건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약 22억 5000만 달러(약 32조 8500억 원)의 명목가치를 기록했다.
데리빗에 따르면 이번 주 옵션 계약의 풋콜비율은 0.88로 매도와 매수 포지션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최대 손실 지점은 8만2000달러 수준이며, 미결제약정(OI)은 7만 달러 행사가에서 약 10억 달러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스 라이브는 트럼프가 발표한 90일 관세 유예 조치 이후 "신중하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랠리가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7만5000달러에서 7만7500달러 구간에서 관세 유예 발표 수 시간 전부터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것에 대해 "명백한 내부자 거래"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더리움 옵션 계약도 약 18만3000건, 2억8300만 달러 규모가 만기를 앞두고 있다. 최대 손실 지점은 1750달러, 풋콜비율은 0.9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옵션 만기 총액은 약 2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3.6% 하락한 2조6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8만3000달러를 회복했다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7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8만 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4% 하락한 1540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카르다노(ADA), 아발란체(AVAX), 헤데라(HBAR) 등 일부 알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