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5억 달러(한화 약 원)를 투자한 가운데,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투자한 이유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바이낸스에 따르면, 회사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 또 트위터는 글로벌 타운스퀘어로, 가수나 운동선수부터 CEO, 어린이들까지 모두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또한 주가 변동 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의를 위해 투자에 나선 것뿐이며, 언론의 자유는 돈의 자유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는게 창펑자오 측 주장이다.
창펑자오는 "기업가를 지지하며 일론 머스크는 유력한 기업가다."라며 "그의 트위터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영향력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트위터가 아직 개척하지 않은 영역에 있으며, 암호화폐를 비롯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펑자오는 "트위터는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주식 시장의 오랜 격언에 따라 내가 사용하는 제품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트위터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봇을 없애는 것은 내 위시리스트 중 가장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 인수를 위한 거래를 모두 마무리 짓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한화 약 62조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어 기존 트위터 경영진들은 대거 물갈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와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데 법무 및 정책책임자 등이 회사를 떠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