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로자의 65.5%가 암호화폐로 임금을 받는 것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 업체 스카이노바(Skynova)는 피고용자 797명을 포함한 1000명 이상의 근로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임금의 새로운 형태로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암호화폐로 임금을 받아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46.9%를 차지했다. 참여자 중 과반이 넘는 65.5%가 암호화폐로 보수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28%는 암호화폐로 보수를 받는 것에 매우 적극적(very willing)이라고 응답했다. 암호화폐를 보수로 지급하는 것에 ‘매우 부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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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를 임금으로 지불받은 근로자의 경우 임금 가치가 평균 4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엄 세대 응답자 중 63%는 암호화폐로 임금을 받는 것이 특권이라고 응답했다.
△Skynova 홈페이지 갈무리
임금으로 받고 싶은 암호화폐 종류는 비트코인(BTC)이 74.3%로 가장 많았다. 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이 각각 32.9%와 26.5%로 뒤를 이었다.
다만, 임금의 전액을 암호화폐로 받겠다는 응답률은 3.4%에 그쳤다.
스카이노바는 ”설문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잠재적인 재정 손실을 암호화폐 임금의 단점으로 지적했다”며 “다수의 응답자가 암호화폐로만 임금을 지불받기에는 위험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