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트폴리오에 소액의 비트코인(BTC)을 추가하는 것이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1년 8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아이보리 존슨(Ivory Johnson) 미 재무 설계사는 CNBC 기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적절한 자산 배분을 논의할 때, 재무 담당자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위험도를 기반으로 기대 수익을 극대화하는 계획을 구상한다"고 말했다.
아이보리 존슨은 "비트코인(BTC)은 높은 수익을 제공하지만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위험성을 더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산군 중 상당수가 과거에는 변동성이 큰 위험 자산으로 간주됐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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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 존슨은 "과거에 전문가들이 신흥 시장이나 기술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을 위험하게 생각한 때가 있었다"면서 "그 우려는 정당한 것이었다. 1998년 이래 해당 주식들은 7번이나 25%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 주식의 경우에는 닷컴 버블 붕괴 기간 79%나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존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식들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했을 때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연구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은 S&P 500에 포함된 145개 주식보다 낮은 연간 변동성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타 암호화폐와 동일하게 변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이보리 존슨은 "업계 연구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에 소액의 비트코인 가중치를 두는 것은 다른 대체 자산과 비교해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가 없다는 점은 경기 영향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비트코인을 위험 관리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