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가격이 5%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고래들의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을 필두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밤사이 회복세를 보였다. 도지코인도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도지코인은 트럼프 승리 직후 급등하며 0.5달러에 근접한 다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두 차례 고점 돌파에 실패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무역전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번 주 초 0.13달러까지 하락하며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이번 급락에서 빠르게 반등해 0.165달러까지 회복했다. 이후 0.15달러 아래로 재차 하락했으나 현재는 6% 상승한 0.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대형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래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8,000만 도지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지코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일일 매수량은 아니지만, 시장 조정기에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고래들의 매수세가 늘어날수록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줄어들게 되며, 소규모 투자자들도 이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 고래들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향후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