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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이 오는 2022년 안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계획이다.
캄포스 네토(Campos Neto)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가 개최한 행사에서 "브라질이 2022년까지 CBDC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BDC를 운용하려면 효율적이고 상호운용 가능한 실시간 결제 시스템, 신뢰할 수 있고 다른 통화로 전환 가능한 글로벌 통화라는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결제 시스템 '픽스(PIX)'가 이같은 시스템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픽스는 365일 24시간 모바일 앱, 인터넷 뱅킹, ATM을 통해 10초 내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오는 11월에 픽스를 출시하고, 올해 말에 오픈뱅킹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달 브라질 중앙은행은 CBDC 가능성과 해결 과제를 연구·평가하기 위한 전담팀을 조직한 바 있다. 1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CBDC 관련 보안 리스크 및 기존 금융 생태계에 대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는다.
전담팀은 6개월 동안 CBCD 발행 가능성과 잠재 모델을 검토하고, 최종 보고서를 중앙은행 관계자들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