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CLH) 주가가 최근 12개월 동안 약 25% 상승한 이후 5% 이상 하락했다. 회사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회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1억 달러(약 3조 240억 원)로 집계됐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2센트로 예상치였던 6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EBITDA는 4억 6,820만 달러(약 6,742억 원)로 전년 대비 30%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4억 3,010만 달러(약 6,192억 원)를 넘어섰다.
해리 소머(CEO)는 실적 발표에서 "향후 12개월간 예약률이 최적 수준이며, 2025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두 척의 신규 크루즈선을 도입할 예정이며, 특히 '노르웨이지안 아쿠아'호에는 롤러코스터와 워터슬라이드를 결합한 새로운 놀이기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로열 캐리비안 그룹(RCL)과 카니발(CCL) 등 다른 크루즈 운영사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S&P 500 지수 역시 1.5% 이상 하락했다. 회사 측은 2025년 연간 조정 EPS를 2.05달러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