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에 리저브라이츠(Reserve Rights) 재단 전 자문위원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지명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RSR 토큰 가격이 88%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RSR 토큰 가격은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이 신임 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0.017달러까지 상승했다. 앳킨스는 RSR 토큰 발행사인 리저브라이츠 재단의 초기 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리저브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네빈 프리먼(Nevin Freeman)은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앳킨스가 현재는 리저브의 자문을 맡고 있지 않으며, 프로젝트 초기에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프리먼은 앳킨스가 열린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며, 리저브 자문위원 활동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을 허용한 점으로 미뤄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리먼은 앳킨스가 2017년부터 자신의 컨설팅 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고객들과 협력해왔다면서 원칙에 입각한 접근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업계 변호사 존 디턴(John Deaton)도 엑스에서 앳킨스를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디턴은 "폴 앳킨스는 확실히 훌륭한 선택이다. 스테빈스만 아니면 된다. 앳킨스에 대해 매우 좋은 평가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아직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현 위원장의 후임을 지명하지 않았다. 폭스뉴스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트럼프가 이르면 내일 신임 SEC 위원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칼시(Kalshi) 등 예측 플랫폼에서 앳킨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RSR 토큰 가격은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88%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2021년 4월 기록한 최고가 0.11달러 대비 551%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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