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발행한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리플(XRP) 기반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XRP) 가격이 2.72달러를 기록하는 가운데 위즈덤트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XRP ETF를 위한 S-1 양식을 제출하며 네 번째 신청 기업이 됐다.
위즈덤트리의 새로운 ETF인 위즈덤트리 XRP 펀드는 시보 BZX 거래소(Cboe BZX Exchange)에 상장될 주식 발행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XRP 가격 노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EC 승인을 전제로 새 펀드는 현금 생성 방식이나 현금 교환을 통해 주식을 생성하고 상환하며, 현물 모델은 추가 승인을 통해 도입될 수 있다.
제출 서류에 따르면 주요 실행 대리인과 XRP 수탁사는 모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계열사다.
위즈덤트리는 제출 서류에서 "코인베이스는 여러 경쟁 상장 XRP 상품의 XRP 수탁사 및 주요 실행 대리인으로 활동하며 미국 현물 XRP 상장 상품 생태계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위즈덤트리는 1월 11일 다른 9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와 함께 거래를 시작한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BTCW)에서도 코인베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 21쉐어즈(21Shares)가 앞서 현물 XRP ETF를 신청했다.
비트와이즈는 10월 2일 비트와이즈 XRP ETF를 위한 S-1 양식을 제출하며 현물 XRP ETF 신청 선두주자가 됐다. 비트와이즈는 1월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를 출시하며 최초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사 중 하나가 됐다.
캐너리 캐피탈은 비트와이즈의 뒤를 이어 10월 9일 SEC에 캐너리 XRP ETF를 위한 S-1을 제출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함께 아크21쉐어즈 비트코인 ETF 공동 발행사인 21쉐어즈는 11월 1일 코어 XRP 트러스트를 위한 S-1 양식을 제출했다. 이 트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XRP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제공하지 않고 시장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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