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투지캐피털(Touzi Capital)과 대표 잉 타잉(Eng Taing)을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를 통한 1억 1500만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SEC는 투지캐피털이 암호화폐 채굴과 부채 회생 사업 투자에 대해 오도된 설명으로 전국의 1500여 명의 투자자를 기만했다고 밝혔다.
타잉과 투지캐피털은 2021년부터 2023년 초까지 암호화폐 채굴 프로젝트에 9500만 달러, 부채 회생 사업에 2300만 달러를 조달했다.
그러나 SEC는 이 자금이 무관한 사업들 사이에서 혼합되었고 타잉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유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타잉이 고수익 예금 계좌에 비유하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투자라고 허위 마케팅을 했다.
실제로는 수익성이 위험한 제3자 운영에 의존하는 '매우 투기적이고 비유동적인' 투자였다고 SEC는 밝혔다.
SEC는 또한 투지캐피털이 운영 실패를 숨기고 사업이 붕괴하기 시작한 후에도 투자자 모집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투지캐피털의 투자자들이 회사나 타잉으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며 타잉이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SEC는 타잉에 대한 영구 금지 명령, 민사상 제재금, 임원 및 이사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2024년 회계연도에 SEC는 583건의 집행 조치를 제기했으며, 다수의 주요 암호화폐 사건을 포함해 82억 달러의 기록적인 금전적 구제를 확보했다.
암호화폐 관련 조치는 테라폼랩스와 도권에 대한 45억 달러 판결 등 사기 계획과 허위 공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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