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SEC에 '암호화폐 10종' 인덱스 펀드 ETF 출시 신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자사 '암호화폐 10종 인덱스 펀드'를 기반한 ETF 출시를 추진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ETF(Bitwise 10 Crypto Index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자산운용사는 "ETF가 승인되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다양하고 포괄적인 암호화폐 ETF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달 초 해당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위한 규칙변경안 '19b-4'를 공식 제출했으며, SEC는 이날 해당 신청서를 공식 접수하고, 승인·반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에 돌입했다. 정확한 결정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8년 출시된 비트와이즈의 인덱스 펀드는 암호화폐 10종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카르다노 ▲아발란체 ▲체인링크 ▲비트코인 캐시 ▲폴카닷 ▲유니스왑의 실적을 반영한다.

비트코인이 75.14%, 이더리움이 16.42%, 솔라나가 4.3%로 큰 비중을 가지며 XRP(1.56%), 카르다노(0.66%), 아발란체(0.55%), 체인링크(0.39%), 비트코인 캐시(0.38%), 유니스왑(0.31%), 폴카닷(0.30%)이 나머지를 구성한다. 거래일 마감 기준 순자산가치(NAV)는 CF 벤치마크 가격산출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와 협력하며 뉴욕멜론은행이 현금 수탁기관, 신탁 관리기관, 이체기관으로 역할하게 된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운용 중인 비트와이즈는 ETF 기초자산군 확장을 발빠르게 시도하고 있다. 이번주 초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출시를 위한 19b-4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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