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中,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지시…무역전쟁 불똥에 주가 또 급락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0
1

중국 정부가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을 지시하며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됐다. 보잉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추가 하락했다.

中,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지시…무역전쟁 불똥에 주가 또 급락 / TokenPost Ai

보잉(BA)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들에 대해 보잉 항공기 인도 수령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금 격화하면서 양측의 보복성 조치가 항공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항공사들에 대해 미국산 항공기와 관련 부품 및 장비의 구매를 모두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중단 기한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지난주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의 고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연장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이 자국의 대(對)중국 수입품에 145%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반격이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이로 인해 보잉 항공기를 계속 들여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미국산 항공기 및 부속품 가격도 두 배 이상 폭등하게 됐다. 관세 부담으로 수입이 거의 중단될 수준에 이르면서 해당 업계 타격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보잉 주식은 프리마켓(장전 거래)에서 추가적으로 3% 가까이 하락했다. 보잉은 올해 들어 주가가 누적 10% 넘게 빠졌는데, 이번 조치로 추가 하방 압력을 받게 된 셈이다. 보잉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무역 분쟁 차원을 넘어 양국 간 전략산업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항공 분야는 양국 기술 패권 및 공급망 경쟁의 핵심 축으로, 보잉이 실제 피해를 입을 경우 국내외 항공사와 협력업체에도 연쇄 충격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 서로의 항공산업에 대해 직간접적인 제재를 주고받은 바 있다.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또 다른 파장으로 해석되며, 향후 미국 항공기 산업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1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가즈아리가또

02:04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