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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e, 독일 철수 공식화…이세나, MiCA 승인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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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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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나랩스가 독일 금융감독청과 합의 후 독일 내 법인 운영을 중단하며 유럽 시장 철수를 공식화했다. EU의 강력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테이블코인 USDe, 독일 철수 공식화…이세나, MiCA 승인도 포기 / TokenPost AI

스테이블코인 USDe를 개발한 이세나 랩스(Ethena Labs)가 독일 금융 당국과 합의 후 독일 내 현지 법인 이세나 GmbH의 모든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불과 한 달 전, 독일 금융감독청 바핀(BaFin)이 USDe에 대한 규제 위반 및 증권 법률 위반 가능성을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이세나는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규제(MiCA) 승인 절차도 포기하기로 하며, 유럽 최대 경제권 독일 내에서의 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이세나는 4월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독일 현지 법인이 지난 3월 21일 이후 USDe에 관한 발행 또는 상환 활동을 일절 중단했고, 바핀과의 협의에 따라 해당 법인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화이트리스트 이용자들은 이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자회사인 이세나(BVI) 리미티드로 전환됐으며, 독일 법인과는 더 이상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USDe는 일반적인 스테이블코인인 USDt(USDT)나 USDC처럼 현금성 자산으로 1:1 담보를 유지하기보다는, 현물 보유, 체인상 수탁, 유동성 버퍼 등으로 구성된 자동 델타 헤지 전략을 사용해 달러 페그를 구현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유통 중인 USDe는 약 49억 달러(약 7조 1,500억 원) 규모로, 시가총액 기준 네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한편, 이세나의 철수는 MiCA 시행을 앞둔 유럽연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규제 강도가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미카는 토큰 발행 기관에 대해 충분한 준비금 보유, 이용자 자산과 분리된 예치금 운용, 정기 보고서 제출 등을 요구한다. 규제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클(Circle), 크립토닷컴(Crypto.com),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 멤브레인파이낸스(Membrane Finance) 등 10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승인받았다.

서클의 유럽 전략 및 정책 담당 수석인 패트릭 한센(Patrick Hansen)은 지금까지 총 10개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5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MiC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가총액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의 발행사 테더(Tether)는 MiCA 등록을 아직 추진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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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4.16 09: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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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09: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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